2002년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내년 6월에 실시될 예정인 지방선거를 앞당겨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여야에서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시도의회 의장들이 이에 대한 반대의사를 공식적으로 표명하고 나섰다.
 
 
 이용부서울시의회 의장과 김진호충북도의회 의장등 전국 16개 시도의회 의장들은 지난 2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를 갖고 『4년의 임기가 보장된 선출직 지방의원들의 임기를 3개월이나 남겨놓고 조기에 지방선거를 실시하는 것은 공무담임권의 박탈이며 신구의원과 자치단체장의 역할 갈등으로 혼란만을 초래하게될것』이라고 주장했다.
 
 
 시도의회 의장단은 정치권의 이 같은 논의가 지방자치를 경시하는 발상에서 비롯된 것이므로 논의 자체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협의회는 선거가 예정된 6월 초까지는 월드컵 예선전이 모두 끝나기 때문에 선거를 6월에 실시하는 것이 더욱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