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임박해야 분양률 올라갈 전망

지난해 12월 현재 전국적으로 미분양 된 주택이 5만8천5백55호가 있는 가운데 청주지역에서 분양되고 있는 아파트들의 분양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같은 이유는 사회 전반적으로 내재되어 있는 부동산경기의 장기적인 침체와 계절적인 요인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IMF이후 계속되는 부동산 경기의 침체등으로 인해 분양률이 그다지 높지 않으며 입주시기가 임박해서야 분양률이 올라갈 전망이라는 것.

 실례로 청주지역에서는 세원건설이 청주 하복대 지구에 3백88세대의 아파트를 건설하고 있으며 주은산업이 분평지구에 6백20세대를, 현대산업개발이 용암2지구에 6백36세대의 분양아파트를 건설하고 있다.
 세원의 경우 지난 1월16일에 견본주택을 개장하고 30평형 2백88세대, 34평형 1백세대등 3백88세대를 분양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34평형위주로 20여호가 분양됐으며 20여호는 예약을 한 상태로 아직까지 미미한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99년 10월 8일 견본주택을 오픈, 분양에 들어간 주은산업은 청주 분평지구에 34평형, 44평형, 53평형등 총 6백20세대의 아파트를 짓고 오는 12월에 입주예정이지만 현재까지 68%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주은의 관계자들은 오는 12월 입주가 입박할 시기가 되면 모두 분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함께 용암 2지구에 34평형, 30평형, 35평형 6백36세대를 짓고 있는 현대산업개발의 경우 지난 해 5월부터 분양에 들어가 6일 현재 40%의 분양실적을 보이고 있다.
 주택업계의 한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의 회복과 이사철등이 겹치면 분양률이 올라갈 전망이며 청주지역의 경우 입주가 임박하면 분양율은 더욱더 높아진다』며『앞으로 분양대책과 함께 입주자들에게 알릴 수 있는 방안등을 적극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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