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중음악의 한 세대를 풍미했던 거목 신중현씨가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의 폐교된 노동분교에 음악학교를 개설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작사가, 작곡가, 기타 연주자,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70년대 한국 가요계의 대부 역할을 했던 대중 음악인 신중현씨는 지난 1월 단양교육청과 노동분교를 1년간 임대 하기로 계약한후 오는 9일 음악학교 개설에앞서 인근 장현, 노동, 마조리등 주민 2백여명을 초청해 지역인사들과 인사를 나누기로 했다.

 신씨는 곧 분교를 보수해 인터넷을 활용한 음악학교를 개설하고 국내는 물론 세계를 상대로 우리의 음악을 널리 알리는 작업에 착수하는 한편 연중 2∼3회 라이브 공연도 계획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60년대말부터 70년대초까지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대중음악계에 록(RocK)이라는 음악장르를 처음 선보였던 신씨는 74년 「미인」등을 발표해 인기를 얻다가 이내 금지곡으로 묶이는등 어려움을 겪으나

천부적인 음악성을 발휘해 「커피 한잔」,「님아」등의 히트곡을 남긴다.
 결코 한눈 팔지않고 진정으로 자신이 하고싶은 음악에 모든 정열을 바쳐온 신씨는 김추자, 펄시스터즈등당대의 걸출한 가수를 배출하는등 한시대 이나라 대중음악계를 풍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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