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면 석탄리 대청댐 유휴지에

 옥천군 동이면 석탄리 고인돌ㆍ선돌군을 관광자원화하기 위한 유적공원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옥천군은 동이면 석탄리 주변을 중심으로 산재되어있는 고인돌과 선돌 9점을 석탄리 944 번지 대청댐 유휴지내 1천2백2㎡에 6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002년 7월 완공을 목표로 선사유물 테마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이전복원될 유물은 도 유형문화재 10호인 동이면 석탄리 지석묘 등 지방문화재 2점과 동이면 수북리 선돌 등 비지정문화재 7점 등 총 9 점이다.
 군은 선사유물 테마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한국수자원 공사와 유휴지 점용허가를 오는 3월까지 협의한 뒤 충북도와 문화재 현상변경허가를 거쳐 올해 말까지 부지성토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또 군은 석탄교 수해복구 공사에 따른 대청댐 유휴 잔여 토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함은 물론 공원화 사업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이용할 계획이다.
 특히 옥천군 관내에는 무주 구천동을 발원으로 하는 금강이 중앙을 관류하고 있고, 보은 속리산을 발원으로 하는 보청천이 지류를 이루고 있는 바 이 연안에는 많은 선사유적이 산재하여 있으며 특히 고인돌은 북방식과 남방식이 혼합되어 있어 선사문화 연구에 좋은 장소가 되리란 기대다.

 한편 옥천군내에는 신석기 후기부터 철기시대에 걸쳐 축조된 것으로 보이는 남방식 고인돌 16점과 북방식 고인돌 2점 등 고인돌 18점이 있으며 선돌 또한 40여점이 현재까지 발견돼 선사유물이 밀집된 분포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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