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인구가 90년 이후 10년간 1만3천여명이 증가하는 등 인구증가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음성군 인구는 남자 4만5천45명,여자 4만2천9백11명 등 모두 8만7천9백56명으로 지난 90년 7만4천7백17명(남자 3만7천9백20명,여자 3만6천7백97명) 에 비해 17.7% 1만3천2백39명이 증가했다.

 읍면별로는 대소면이 지난 90년 6천9백64명에서 현재 1만2천7백54명으로 83.1% 5천7백90명이 증가,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금왕읍이 1만2천2백39명에서 1만7천9백70명으로 46.8%인 5천7백31명이 증가했으며 삼성면이 6천9백60명에서 14.9% 증가한 7천9백95명을 기록했다.
 세대수는 90년 1만9천4백54세대에서 현재 2만8천8백74세대로 무려 9천4백20세대가 증가,48.4%의 증가율을 보여 인구증가율 17.7%를 크게 앞섰다.

 군 인구추이는 90년 7만4천7백17명,91년 7만8천6백73명,92년 8만9명,93년 8만1천2백98명,97년 8만7천6백1명 등 매년 1-2천명씩 증가했다.
 이는 지난 87년 중부고속도로 개통이후 입주업체 증가에 따른 유입인구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며 주로 기업체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인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IMF한파가 몰아 닦친 97년말부터 부도업체 급증과 함께 98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지만 지난 99년 7백24명,지난해 2백9명이 각각 다시 증가했다.
 군 관계자는 『인구 증가율보다 세대수 증가율이 2배 이상 높은 것은 농촌의 핵가족화가 가속되고 있는데다 기업체 종사자에 의한 단독세대 구성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