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3천577명 응시..."중학 교과과정 충실 별다른 어려움 없어"

9년만에 부활된 '2011년 고입선발고사'는 국·영·수 등 5대 과목과 기술·가정, 도덕에서 평이한 수준의 문제가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15일 충북도교육청 및 청주지역 학원가는 "이번 시험은 교과과정에 충실하고, 개념을 뚜렷이 공부한 학생은 큰 어려움 없이 문제를 풀수 있었다"며 "문제의 난이도는 전반적으로 쉬워 상위권 학생의 변별력은 다소 무리가 있으나 중위권의 학생의 경우는 중학과정 전체에서 부족한 부분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어는 전체적으로 평이한 문제가 많이 출제됐으며 상위권 학생들 중에는 100점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어는 대체로 평이했다. 중학교 교과서 지문을 해석할 수 있다면 어느 정도 본문 내용은 파악할 수 있었다. 기존 교과서 유형과 달리 지문은 짧지만 수능형 출제였고 지문 모두 해석할 수 있어야만 정답을 고를 수 있어서 국어적인 능력을 요구했다.

▶수학은 기초가 튼튼한 학생은 비교적 쉽게 풀었을 것으로 예상이 되나 이차함수에서 다소 까다로운 문제가 출제가 돼 함수에 대한 기본개념과 응용이 부족한 학생에게는 다소 어려웠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는 주로 단원별 개념학습에 충실한 문제들이며 기본개념 위주로 공부했던 학생들은 고득점을 어렵지 않게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국사에서는 유형을 달리한 문제가 있으나, 긴장하지만 않았다면 무난하게 풀것으로 예상된다.

▶과학은 전체적으로 기본개념만을 묻는 문제들이 대부분이였으나, 유형이 수능의 축소판의 형태로 출제되어 학생들이 생소함을 느꼈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기가는 전 출판사에서 공통 교과 부분만 출제, 기본암기내용 출제, 타시도의 출제 범위와 비슷한 문제를 출제하는 양상을 보여 연합고사를 대비한 학생이라면 누구나 쉽게 풀수 있었다. ▶도덕은 전체적으로 응용문제 없이 기본 개념을 묻는 문제로 쉽게 출제됐다.

한편 2011년 고입선발고사에서는 총 1만3천577명이 응시한 가운데 28명이 응시하지 않았다. / 서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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