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사관학교 최종 합격자 … 3명 보라매 가족

공군사관학교는 지난 17일 2011학년도 제63기 사관생도 신입생 최종합격자 175명(남 159명, 여 1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에 선발된 최종합격자는 미래 항공우주시대를 이끌어갈 리더십과 잠재력, 우수한 자질을 겸비한 인재들로 23.4대1의 경쟁률을 거쳐 선발됐다.

정책분야의 경우 총 선발인원 175명 중 약 17%에 해당하는 30명으로 약 60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조종분야 16.7대1에 비해 약 3.7배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에 합격한 신입생들은 총 3단계의 과정을 거쳐 선발됐으며 1단계는 3군 사관학교 공동출제 시험을 통해 최종 선발인원을 기준으로 남자의 경우 정원의 4배수, 여자의 경우 6배수를 선발했다.

2단계에서는 신체검사, 면접, 체력검정 및 인성검사 등을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으며 마지막 3단계에서 수능성적 및 학교생활기록부 등 제반분야를 반영, 검증하여 우수한 인재를 최종 선발했다.

합격자 중 박노윤 군을 비롯한 3명은 각각 아버지와 형을 따라 공군사관학교에 입학하면서 보라매 가족이 됐으며 이밖에도 14명의 합격자들이 군에 몸담고 있거나 몸담았던 가족을 따라(현역 6명, 예비역 7명, 군무원 1명) 공군사관생도의 길을 택했다.

또 청주중앙여고 신자운(3년)양도 최종 합격자 명단에 올라 파일럿의 꿈을 키울 수 있게 됐으며 4명의 외국 수탁생도 선발돼 정식 사관생도가 된다.

이번에 선발된 공군사관학교 제63기 신입생들은 내년 1월 14일 등록을 시작으로 5주간의 기본군사훈련 과정을 마친 뒤 2월 입교식을 갖고 정식 사관생도로서 첫발을 내딛게 된다.

/ 신국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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