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이월면 최주순씨

 진천지역 특산품의 하나인 장미 재배 농가들이 올 겨울 추운 날씨와 폭설 등으로 장미꽃 생산에 어려움이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다량재배와 에너질절약 등 선진농법을 실천, 1억여원의 조수익을 올리는 농업인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진천군 이월면 삼용리에서 장미하우스 2천1백평(10연동 1천2백평, 9연동 9백평)을 경영하는 농업인 최주순씨(43).
 최씨는 2천1백평의 장미하우스를 연중 풀가동, 5∼6회에 걸쳐 장미를 재배, 총 7만여속의 장미를 생산해 고소득의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에너지절감형 보일러를 개발, 연료비 절감 효과도 거두고 있다.

 최씨가 재배하고 있는 장미종류는 띠아모 9백평(적색), 산드라 6백평(적색), 파레오 4백평(황색), 무비스타 1백평(주황), 화이트사피아 1백평(백색)등으로 이를 품종별로 안배재배를 해 서울 화훼공판장, 위탁도매시장(경부선, 호남선)에 출하하고 있다.
 특히 그는 자신이 직접 아이템을 제공해 농업기술센터 애로기술개발사업으로 선정되어 폐타이와 갈탄을 이용한 에너지절감형 보일러 개발로 겨울철 난방비를 70∼80%절약하고 있으며 연료절감혀 보일러 기술을 회훼농가들에게도 보급하고 있다.

 최씨는 『화훼농가들이 연료절감이 급선무이며, 특히 품질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외줄 토경관리배재방식과 관행 2줄재배방식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최씨는 지난해 이월면농업경영인연합회장을 역임했고, 올해는 진천군농업경영인연합회 부회장을 맡아, 농업경영인들의 합심노력으로 농업농촌발전에 일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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