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은행 청주지점이 도내 금융기관을 통해 회수한 손상 화폐는 3백9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전국에서 환수한 손상권 3조8천4백55억원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한국은행은 손상권으로 환수된 화폐를 정.감사의 선별 과정을 거쳐 폐기하고있으며, 이렇게 폐기되는 은행권은 연평균 3조6천3백98억원으로서 5톤트럭 약1백60대 분량이다.
 폐기한 돈을 모두 이을 경우 서울~부산을 약1백38회 왕복할 수 있는 길이며,이처럼 폐기되는 돈을 새 돈으로 만드는데 쓰이는 비용도 연평균 1천11억원에 달한다.

 한국은행 청주지점 이영오 지점장은『화폐를 제조하는데 이처럼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등 경제적 측면도 무시할수 없지만 문화적 측면에서도 한국방문의 해와 2002년 월드컵대회 등으로 외국손님의 한국 방문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따라 우리나라의 대외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도 돈을 깨끗이 쓰는 습관이 생활화 돼야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은행 청주지점은 금년중에도 지속적으로 「돈 깨끗이 쓰기」와 「동전다시 쓰기 운동」을 활발히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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