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은 광우병 파동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축산농가를 돕기위해 20일 쇠고기 시식 행사를 가졌다.
 김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마친뒤 청와대 춘추관 구내식당에서 이한동총리와 국무위원, 수석비서진, 출입기자단과 함께 불고기 메뉴로 점심식사를 했다.
 이자리에서 김대통령은 『관계당국 보고에 따르면 우리나라 쇠고기는 전혀 문제가 없고 광우병과도 관계가 없다』면서 『(한우고기는)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평소 1주일에 두어번은 쇠고기를 먹는다』면서 『주로 구워먹거나 갈비탕을 많이 먹는다』고 식성을 소개했다.
 이어 김대통령은 『광우병 영향으로 축산농가가 대단히 고통을 받고 있다』며 『오늘 우리가 직접 쇠고기를 먹는 것을 국민들이 보고 안심하고 쇠고기를 소비해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덜어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대통령은 『몽골에 구제역이 발생해 우리도 비상을 걸고있다』는 한갑수 농림부장관의 보고를 받고 『예방대책을 철저히 세워 단단히 간수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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