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은 21일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고등교육기관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전문대학에 대한 재정지원을 확대하고 교육과정중 필요한 분야에 대해서는 수업연한을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충청대학 학위수여식에 참석, 치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전문대 캠퍼스를 산업기술단지화하는 방안을 마련해 전문대가 21세기 한국경제를 이끌어가는 중추로 커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대통령은 『학벌이 아니라 전문적인 실력과 성실성이 우대받고 평가받는 사회야말로 경쟁력있는 사회라고 확신한다』며 『졸업생 모두가 실력과 전문적인 능력 그리고 성실성으로 승부할때 지식정보화의 세계속에서 승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한 『우수한 인적자원을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바로 국가의 성패가 달려있다』며 『우리가 지식정보강국으로서 세계의 중심을 향해 나아가기위해서 가장 필수적인 일이 바로 여러분과 같은 전문인력을 길러내고 배출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의 충청대졸업식 참석은 현직대통령으로 처음으로 전문대 졸업식에 참석한 것이며 전문대 육성에 대한 김대통령의 의지에서 비롯된 것이다.
 한편 이날 졸업생수는 2천6백92명으로 전체 수석졸업자인 토목과 이종석씨가 최우수상을, 식품영양과 이순희씨가 우수상을, 스포츠외교과 서상우씨가 특별상을 각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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