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인의 성난 사람들」「허공에의 질주」「뜨거운 날의 오후」 등 코미디, 로맨스, 스릴러, 풍자물, 뮤지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룰 섭렵해온 시드니 루멧 감독의 76년작. 미디어의 폐해를 비판적으로 그린 수작으로 잘 알려져있는 작품이다.

 공공성굛도덕성을 희생하면서 시청률에만 집착하는 텔리비전 산업의 폐해를 날카롭게 그린 블랙 코미디. 이 작품 촬영 후 사망한 피터 핀치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출세를 지상목표로 동분서주하는 맹렬여성으로 분한 페이 더너웨이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여기에 피터 핀치와 불꽃 튀는 연기대결을 펼친 윌리엄 홀덴과, 로버트 듀발 등 쟁쟁한 연기자들의 연기경연이 풍성하다. 아카데미 각본상과 여우조연상도 수상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