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초등학교 어린 학생들이 자신들이 직접 쓴 시와 독후감, 산문 등을 모아 첫 번째 문집을 발간했다.
 충주시 금가초등학교(교장 박성태)는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기록으로 남겨 어린 시절의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교생들이 참여한 문집을 발간했다.
 전교생이라야 80여명 남짓한 이 학교 학생들은 이번 문집에서 각자 고사리 손으로 쓴 수백여편의 시와 산문, 독후감 등을 통해 농촌지역 어린이들의 솔직하고 순박한 정서를 흠뻑 담고 있다.

 또 「사진으로 본 금가 이야기」라는 교육활동 모습과 6학년 졸업생들이 쓴 「희망의 나라 아이들의 아름다운 이야기」 등을 실어 어린 학생들의 꿈과 정성을 보여주고 있다.
 78년의 오랜 전통을 지닌 이 학교는 전형적인 시골학교로 어린이들에게 꿈과 아름다운 정서를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테마학습을 위해 전교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남한강의 발원지인 강원도 태백시의 검룡소를 견학했으며 다음달에는 직접 제작에 참여하고 출연하는 동극제를 준비하고 있다.

 박성태 교장(60)은 『이번 문집에는 시골학교 학생들의 순박함이 그대로 표현돼 있다』며 『학생들에게 어린 시절의 꿈과 희망을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문집발간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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