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사용자등 큰 불편 호소

 올들어 보은지역에 전압드롭 현상으로 불리우는 순간 정전 현상이 자주 발생, 주민들이 「왕짜증」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상당수의 주민들이 PC를 사용하다 이같은 현상을 자주 경험, 체감상 느끼는 불편은 훨씬 심한 상태가 되고 있다.
 23일 보은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월 31일 2건, 2월 22일 1건 등 올들어 벌써 9건의 정전사고가 발생했다.

 이를 유형별로 보면 ▶3건은 선로 이상에의한 장시간 정전 ▶나머지 6건은 PC 전원이 잠깐 나가는, 이른바 순간 정전으로 불리우는 전압드롭 현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압드롭 현상이란 전압이 기존 220V에서 갑자기 150V대로 급강하, 형광등이나 PC 전원이 수초동안 나가는 것을 가르킨다.

 한전 보은지점은 이에대해 『보은지역이 배선 선로의 마지막에 위치하고 있는데다 변압기 용량이 작아 전압드롭 현상이 타지역에 비해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전압드롭 현상을 줄이려면 변압기 용량을 기존 40만va에서 80만va로 교체해야 하나 이에는 수억원의 예산이 든다』고 말해, 당장의 시설 개건은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주민들은 이에대해 『형광등 전원이 잠깐 나가도 그것도 정전』이라는 말로, 근본적인 개선책을 세워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청주서 출퇴근을 한다는 한 공무원은 『올들어 PC 순간 정전을 자주 경험, 당혹해 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라며 『거의 대부분의 가정이 PC를 소유하고 있는 만큼 전압드롭 현상도 빨리 해소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전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까치에 의한 정전사고는 지난해 6건 정도만 발생, 갈수록 그 피해 규모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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