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백곡면등 일부 공급 안돼

 최근 인터넷 붐을 타고 정보화열기가 뜨거워진 가운데 진천 일부 지역에는 아직도 초고속통신망이 개통되지 않아 주민들의 불만이 높다.
 전화국과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해 8월초 진천읍내를 시작으로 8백회선을 공급한 진천전화국은 현재 진천읍내를 비롯 광혜원, 이월, 덕산면 등 일부 읍ㆍ면소재지 중심으로 1만2천여회선을 공급, 가입자들이 쉽게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월ㆍ덕산 일부 지역과 문백면과 초평면, 백곡면 지역 등에는 아직 초고속통신망이 개통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전화국은 문백면과 초평면은 이달부터 각각 1백회선씩의 초고속 통신망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더구나 인구가 적고 기업체가 거의 없어 초고속통신망 수요가 적은 백곡면 지역에 대한 공급 계획은 아직 세워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이 지역 주민들의 정보화 욕구를 충족시켜주지 못해 불만을 사고 있다.

 실제로 덕산면에 사는 김모씨는 ADSL이 면지역에 들어왔다고 해서 가입 신청을 했으나 아직까지 개통이 되지 않고 있다며 군청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불만을 터뜨렸다.
 또한 백곡면 소재 박모씨는 진천전화국에서 백곡까지 거리가 멀어서(12㎞) 초고속통신망 개통이 안된다면 주민들만 답답할 뿐이라며 증폭기를 설치를 통한 초고속 통신만 조기 개통이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화국 관계자는 『이월면 중산리, 덕산면 일부 지역과 백곡면 지역은 거리가 멀어 속도가 늘기기 때문에 개통이 되지 않고 있다』며『문백ㆍ초평면 지역은 이달부터 개통이 되는 등 연내 2만4천회선으로 증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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