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살미면 노루목에서 국유림사업소로 통하는 구도로가 인근 절개지에서 흘러내린 낙석으로 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으나 관리가 제대로 안되고 있다.
 이 지역은 최근 해빙기를 맞아 겨우내 얼었던 절개지가 녹으면서 흘러내린 돌 등이 도로 중간에까지 굴러나와 있으나 수일 째 그대로 방치돼 있다.
 이곳은 굴곡이 심한데다 경사가 급해 시야가 좁으며 차량통행마저 뜸해 운전자들이 속도를 높이는 구간이어서 운전자들이 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다.
 특히 가로등마저 전혀 없어 초행길인 운전자나 야간의 경우에는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시에 따르면 이 도로는 당초 국도로 수안보로 통하는 주도로 역활을 해왔으나 충주∼수안보간 국도 3호선이 4차선으로 완공되면서 폐도로 분류돼 있으며 유지관리가 충주국도유지사무소에서 충주시로 이관됐다.
 주민 박모씨(32.충주시 충인동)는 『수 일 전 차량을 몰고 이 도로를 통행하다 갑자기 낙석을 발견해 사고를 당할 뻔 했다』며 『각 지역의 절개지가 위험에 노출돼 있는 만큼 철저한 유지관리가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해빙기를 맞아 절개지 등 위험시설에 대한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아직 이 지역에 대한 확인을 못했다』며 『곧 바로 확인을 거쳐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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