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말 현재 상용근로자 1백인 이상 사업장중 연봉제 도입사업장은 1천2백75개소(27.1%),성과배분제 도입사업장은 1천25개소(21.8%)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노동부에 따르면 「연봉제굛성과배분제 도입실태」조사결과 96년이후 연봉제와 성과배분제를 도입한 업체는 5년간 연봉제는 1천3백%,성과배분제는 3백%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천인이상 대규모 사업장의 경우 연봉제를 도입한 사업장은 과반수를 넘었으며 주로 공공부문(72.4%),금융굛보험업(47.5%)에서 연봉제를 도입했다.

 또 성과배분제 역시 대규모 사업장(5천인이상 43.6%)과 금융굛보험업(45.4%)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도입비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내기업의 연봉제는 연봉총액에서 변동급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은 형태로서 동일직급에서 평가에 의한 차등폭은 10% 미만이 가장 많았다.
 연봉제 도입효과에 대해서는 많은 기업들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인사고과제도 운영에 애로를 겪고 있고 평가에 대한 불신을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었다.
 한편 노동부는 『기존의 연공급 위주였던 우리나라의 임금제도에 성과주의가 점차 도입되면서 임금의 유연성이 강화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임금제도 개선에 있어 근로자들의 참여가 미흡해 보상제도에 대한 근로자들의 불신이 남아있는 단계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