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시작과 함께 신형 스마트폰이 잇따라 출시되며 3월 뜨거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첫 보급형 제품 '갤럭시에이스'와 진저브레드(2.3) 표준폰 '넥서스S'를 선보이고, 팬택은 빠른 속도를 장점으로 내세운 '베가S', 모토로라는 PC 환경을 지원하는 '아트릭스'를 내놓는다. 각 제조사마다 새로운 전략과 장점을 내세워 스마트폰 고객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그동안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치중해온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갤럭시에이스를 출시했다. SK텔레콤을 통해 출시하는 이 제품은 가격이 60만원대의 보급형 스마트폰이라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안드로이드 2.2(프로요) 기반에 3.5인치 디스플레이, 지상파 DMB, 500만 화소 카메라, LED 플래시, 블루투스 3.0. 1500mA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DivX 인증을 받아 별도의 변환작업 없이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다. 제품 두께는 11.5mm, 무게는 114g 정도다.

삼성전자는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충실한 기본기를 갖춘 갤럭시에이스를 통해 진정한 스마트폰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1일 구글의 최신 플랫폼 진저브레드(3.0) 표준폰인 '넥서스S'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구글의 진저브레드를 가장 먼저 탑재한 것이 장점으로, 프로요(2.2) 탑재 스마트폰에 비해 부팅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곡면 글래스을 탑재한 것도 넥서스S의 차별화된 특징이다.

기본적으로 1Ghz 허밍버드 프로세서, 4인치 수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 500만화소 카메라, 16GB의 내장메모리, NFC(근거리무선통신기술) 등을 탑재했으며, 출고가는 81만원대다.

팬택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베가S를 내놨다. 이 제품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3.5세대(HSPA+) 이동통신 기술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으로, 빠른 속도를 장점으로 내세웠다.

HSPA+는 14.Mbps는 1초에 최대 1.8MB의 데이터를 내려받을 수 있어 500MB 용량의 영화 한 편을 5분 만에 내려받을 수 있다. 인터넷 접속, 마켓 서치 등의 동작 속도도 기존방식 대비 2배 이상 빨라졌다.

프로요(2.2) 플랫폼 기반에 4인치 멀티터치스크린, 1.2GHz 수퍼 스피드 CPU, DDR2 메모리, 500만화소 카메라 등을 지원하며 가격은 90만원대 초반이다.

모토로라도 국내외에서 큰 주목을 받고있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아트릭스'를 조만간 국내에 출시한다. 모토로라모빌리티코리아는 내일(2일) '아트릭스' 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그동안 SK텔레콤을 통해서만 제품을 출시해 온 모로토라는 최근 공급망 다변화에 나서며 주목을 받고 있다. 아트릭스는 SK텔레콤과 함께 KT로도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트릭스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CES2011에서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선정됐는데, 도킹 시스템을 통해 데스크톱과 같은 PC환경을 지원하는 것이 차별화된 장점으로 평가받았다.

또 아트릭스는 기본적으로 1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DDR2 1GB 램을 장착했다. 24비트컬러의 qHD 펜틸 디스플레이를 지원해 실외에서도 보다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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