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 선불금을 갚지 못한다는 이유로 납치해 감금한 뒤 돈을 요구한 다방업주 등 일당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서부경찰서는 4일 다방선불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관에 납치, 감금한 혐의(폭력행위 등)로 다방업주 윤모씨(33·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일 오후 3시쯤 경기도 송탄시 지산동 모다방에서 일하는 김모양(17)이 다방 선불금 5백 20만원을 갚지 못하자 자신들의 승용차로 납치해 7시간동안 감금하고 협박한 혐의다.

 또한 이들은 김양을 자신들의 승용차에 태워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모여관으로 끌고와 선불금 등 1천만원을 갚지 않으면 주점이나 강원도 지역으로 팔아넘긴다고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이들은 김양이 자신의 아버지에게 납치되었다는 사실을 음성메시지에 남겨 김양의 아버지가 경찰에 신고함으로써 모두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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