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도 5~7%올라 경제적 부담 가중

 도내 주요 대학들이 등록금 인상을 추진한데다 대학가 주변의 하숙비와 전셋값도 크게 올라 학생들이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충북대의 경우 지난해 수준에서 등록금을 동결했지만 청주대와 서원대는 2.8%~7%정도 인상을 추진, 학생과 마찰을 빚고 있다.
 또 대학가 주변의 하숙비가 지난해에 비해 1만~3만원가량 인상됐으며 대학가의 주요 원룸도 1년치 방값을 3백만원씩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함께 아파트나 단독주택의 전세값도 10평 기준 1천6백~1천7백만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10%가량 인상됐지만 신축 아파트의 경우 물량조차 나오지 않고 있다.
 대학가의 하숙비, 전셋값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연초부터 물가인상이 러시를 이루고 있는데다 일부 지역에서는 집주인들간 담합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따라 타지역 출신 신입생들은 하숙집을 선정할때 32만~35만원 정도의 독방 보다는 25만~28만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2인 1실 기준의 하숙집을 선택하고 있다.
 한편 청주대와 서원대 주변 하숙집 주인들은 『학생들의 경제적인 부담이 크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물가인상 만큼 하숙비를 올려받지 않으면 안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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