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부동자금 공공택지구입등에 몰려

최근 주택건설경기의 침체속에서도 공공개발지구내의 택지수요가 점차 증가하는등 일반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특히 저금리 시대를 맞아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해 대기상태에 있던 시중의 많은 부동자금들이 공공택지 구입쪽으로 서서히 쏠리면서 적기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4일 한국토지공사 충북지사에 따르면 지난 1월 도내 토지거래 동향은 총 3천9백48필지에 8백48만㎡(2백56만5천평)로 2000년 1월의 5천5백34필지에 1천69만1천㎡(3백23만4천평)에 비해 필지대비로는 28굛6%가, 면적대비로는 20굛7%감소하여 아직까지 부동산 투자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공공개발지구내의 택지수요는 점진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이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는데 청주용암 2지구의 경우를 보면 2월말 현재 26필지에 1만7천㎡(5천평), 금액으로는 46억원이 공급되어 전년 동월의 22필지에 6천㎡(2천평), 금액으로는 38억원이 매각된 것에 비해 필지로는 18굛1%가, 면적으로는 1백83%가, 금액으로도 21%가 증가하여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의 부진속에서도 공공개발지구내의 택지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에대해 토공의 한 관계자는 『올들어 경기 저점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저금리추세가 이어지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못한 시중의 부동자금들이 안정된 투자처 쪽으로 쏠리고 있는 것 같다』며 『사실 투자자들의 입장에서 보면 이자비용과 예상시세, 발전가능성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보다 안정된 투자수익을 얻기 위한 쪽으로 신중하게 투자를 하는 자세가 바람직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