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학년이 되어 새로운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난 기분이 어떤가요? 기대감에 신이 나고 설레이기도 하지요. 이번 시간에는 새로운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나를 멋지게 광고해 보는 활동을 하려고 합니다.
 그럼 먼저 신문광고에 대해 알아볼까요. 신문을 펼쳐보면 1
면에서 사회면 그리고 섹션면에 이르기까지 무척 많고 다양한 내용과 다양한 크기의 광고들이 실려있습니다. 광고란 무엇일까요. 어떤 새로운 상품을 만든후 그 쓰임새와 필요성을 소비자들에게 알려 그 상품을 사게 하는 것이지요. 소비자에게는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광고주들에게는 경쟁을 유발시켜 보다 값싸고, 보다 우수한 제품을 만들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신문에 실리는 광고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활용하면 창의성와 비판적 사고, 상상력과 정보활용능력 등을 두루 기를 수 있답니다. 여러분은 어떤 광고가 기억에 남나요. 재치있고 기발한 광고, 사람의 마음을 촉촉히 적셔주는 한편의 광고는 우리의 기분을 좋게 하는 청량제가 되기도 하지요.

 그러면 광고문은 어떤 요건을 갖추어야 할까요. 우선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창의적 어휘로 그 상품을 잘 표현해야 합니다. 또 기억에 오래 남아야 하고 구매와 연결이 되어야 합니다. 애매하고 복잡한 것보다는 단순하면서 짧은 것이 좋겠지요. 그래야 광고를 보는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으니까요.
 다음으로 광고문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 볼까요. 기본적인 짜임은 제목(상품이름), 광고내용(어떤 제품인가), 광고대상(영ㆍ유아, 청소년, 어른, 남성, 여성, 노인), 광고주(제품을 만든 회사)로 이루어 집니다. 그리고 보다 높은 광고효과를 위해 활자로만 제품을 표현하지않고 그림이나 사진, 그래픽으로 처리하기도 합니다. 또 글의 생략법, 문장부호, 기호사용, 존대말 등을 넣어 시선을 끌기도 합니다.

 이런 신문광고를 활용하는 활동으로 저학년의 경우는 ▶말주머니 채워보기 ▶상품이름 다시 붙여보기 ▶상품 분류해 보기(의류, 식료품, 가전제품, 공산품, 약품 등등) ▶비슷한 상품의 광고 찾아 광고문안 비교해 보기 ▶광고 다시 만들어 보기 ▶광고 일기 써 보기 등을 할 수 있습니다.
 고학년의 경우는 ▶허위ㆍ기만ㆍ과장 광고와 잘된 광고를 찾아 비교해 보고 그 이유 말해보기 ▶외설ㆍ성차별적 광고의 문제점과 대안 찾아보기 ▶공익성 광고의 특성 알아보기(공익광고란 『선거에 꼭 참여 합시다』 『에너지를 절약합시다』 『의약분업이란 이런 것입니다』 등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광고를 말합니다) ▶외국어ㆍ외래어 우리말로 표현해보기 ▶광고 내용의 줄거리를 만화(1∼4컷)로 표현해보기 ▶좋은 광고 헌장 제정해 보기 등의 활동을 통해 토론, 비판력, 발표력을 향상 시킬 수 있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속어, 사투리, 문법파괴가 심한 광고는 아이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으므로 어른이 광고를 선별해 제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 이제 이런 광고의 특성을 살려 여러분을 광고해 볼까요. 스케치북에 자신과 비슷한 사진을 오려 붙이고 여러분의 장점, 특기, 가족소개, 장래희망, 버릇 등을 넣어 마음껏 꾸며 보세요. 멋진 광고가 하나 탄생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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