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매서운 꽃샘추위 틈새로 삐죽이 내민 따뜻한 기운이 느껴지는 새 봄이 우리곁에 다가왔다. 새 학년 새 학기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는 출발점이지만 아이들을 가정내에서 첫 등원시키는 부모들의 마음은 설렘 반, 걱정 반으로 편하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가정 내에서의 문화적 습관이나 그밖에 대굛소변 가리기, 기본 예절교육외에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지 등등 여러 면에서 신경 써주어야 할 부분들이 많이 있다. 이에 본란은 18년 경력의 아동보육 베테랑인 임미숙원장(내수어린이집)으로부터 부모들이 꼭 알아야 할 여러가지 유아관련 정보들에 대해서 차근차근 알아보는 기회를 마련했다.
 2~5세 미만의 취학전 아동을 위한 교육기관에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등 시설기관이 있다. 대개 맞벌이부부나 일을 하는 부모대신 긴시간 동안에 자녀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은 2~4세들의 유아들로 보육기능의 역할이 강해 그만큼 부모대신 애정을 통해 적응훈련을 돕고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집중 등이 요구된다. 또한 유아교육 기관은 각종 놀이와 활동, 생활경험등으로 아이들의 발달정도나 개인의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경험을 쌓도록하여 전인적 발달을 돕는 시설이다.
 ◇부모들이 알어두어야 할 사항

 우선, 부모들이 아이들을 꼼꼼히 챙겨야 할 것들에는 ▶교육계획안 ▶가정통신문 확인 ▶일과확인 ▶시설교육과 일관성 유지 ▶원장, 담당교사와의 대화 ▶등원시간 철저히 준비시키기등이다. 처음 3~4일까지는 개인성격, 부모양육 태도등에 차이가 있는데 가족과의 격리로 심한 불안상태를 보이는 아동이 있을 때는 가정과 시설과의 면밀한 협조관계가 유지되어야 한다. 대개 등원거부 형태로 나타나는 아동은 교사굛부모의 일관성있는 지도굛격려로 적응시키고 배탈등 신체이상이나 요실금등 퇴행현상을 보이는 수도 있다..
 ◇시설보내기 전 습관들이기
 용변 스스로 보기, 신발굛옷 스스로 입고 벗기, 식사등 독립심을 길러 아동이 시설생활을 자신감있게 할수 있도록 한다. 식사나 자고 일어나는 시간등 규칙적 생활 습관화는 빠른 적응을 위해 꼭 필요하다. 4세미만의 아동에게는 집주소나 전화번호를 알려주고 일반도로 상에서의 안전지도를 철저히 한다. 특히 셔틀버스 운행시 타고 내릴때 안전사항을 철저히 지키도록 한다
 이와관련, 임미숙 내수어린이집원장(46)은 『아이의 발달수준에 맞춰 적절한 경험을 쌓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빨리 많이 배우는 것보다 충분히 준비가 되었을때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열어주는 것이 유아교육의 기본』이라며 『그러나 부모님들과 아동의 지적교육에 관해 견해차가 커질때는 힘이 들때도 있다』고 심정을 토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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