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1회 청주시민의 날 행사가 「창조와 애향, 그리고 자연」을 주제로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청주 예술의 전당과 무심천, 성안길 등 청주 시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특히 올해 시민의 날 축제는 전시성 행사에 머물렀던 지난해까지의 행사와는 달리 민간 주도로 시민 화합과 문화 복지, 경제 발전 등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진 축제의 한마당 잔치 등 지역문화 축제의 승화를 목표로 치러질 예정이다.
 청주시에 따르면 1억5천만원의 예산으로 청주 시민의 날 행사를 개최키로 하고 지난 달 청주시예총과 민예총, 시민단체와 기획사 대표 등 민간인으로 청주시민의 날 행사 추진위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들어갔다.
 추진위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유도와 문화의식 향상, 문화예술 관련 단체의 참여를 통한 예산 효과의 극대화, 청주 문화의 정체성 확보를 통한 지역공동체 형성, 문화예술 발전 기여, 시민 화합와 문화산업 효과 달성 등을 청주 시민의 날 주요 추진 전략으로 정하고 현재 세부 계획을 마련중이다.

 추진위의 주요 계획에 따르면 올해 시민의 날 행사는 크게 지역 문화의 중심지인 청주 예술의 전당을 중심으로 한 제1권역과 제2권역(무심천변), 제3권역(지하상가), 제4권역(성안길), 제5권역(명암지 일원), 제6권역(용암동,6거리 시장 등 기타권역) 등 6개 권역으로 나눠 각 권역별로 특색 있는 다양한 행사가 치를 계획이다.
 각 권역별 행사 내용을 보면 제1권역인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는 음악, 미술, 무용 등 각종 공연 및 전시회가, 제 2권역인 무심천변에서는 투호 제기차기 줄넘기 엿치기 등 전통체험 한마당 행사와 동별 줄다리기 대회, 시민노래자랑, 어린이 환경잔치, 길거리 농구대회, 도자기 제작, 캐릭터쇼 등 시민들의 참여 한마당 행사가 펼쳐진다.
 제3권역 지하상가에서는 퍼포먼스와 힙합댄스 등 도약 한마당 행사가, 제4권역 성안길에서는 패션쇼 장기자랑 헤어쇼 코디경연대회 등 이벤트 한마당 행사와 사진촬영대회 학생음악경연대회 초중고미술실기대회 등 열린 한마당 행사, 거리무용제 음악제 사진전 미술전 콘서트 등 현대체험 한마당 행사가 치러진다.
 그리고 제 5권역에서는 가족 한마당 행사로 축제 기간동안 동물원과 박물관 등을 무료 개방하고 제6권역에서는 거리 축제 등 지역별 화합의 한마당 행사가 열린다.
 추진위 관계자는 『올해 시민의 날 행사는 민간 주도로 일회성 행사에 머물렀던 지금까지와는 달리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화합의 한마당 행사』이라며 『이를 위해 어린이에게 노인에 이르기까지 시민 전체가 참여하는 시민 모두가 하나되는 행사, 전통과 현대문화가 어우러지는 행사, 문화산업 분야의 성장을 촉진시켜 지역의 발전과 고부가가치 창출의 계기가 되는 행사 등 이전 행사와의 차별화를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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