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호암갤러리에서 4월 29일까지 열리는「사실과 환영굛극사실 회화의 세계전」.이번 전시회에는 사진을 능가하는 세밀함으로 그려진 미국 남자의 흑백 초상을 비롯해 한올 한올의 머리카락과 땀구멍.솜털.미세한 잔주름 등 실제로 볼 때는 알아채기 어려운 세밀한 부분까지 극명하게 묘사한 미국의 대표적인 극사실주의 화가 척 클로즈의 「조(Joe)」와 고양훈의 「돌과 책」등 국내외 극사실주의 작가들의 작품 1백여점이 선보인다.
전시작품들은 사진같은 그림들이지만 사진보다 입체적이고 더 세밀한 것이 특징이다.
척 클로즈, 벤 숀자이트(사람 얼굴)로베트 벡틀(자동차), 로버트 커팅햄(상점간판), 찰스 벨(껌볼 판매기), 리차드 에스테스(거리풍경), 탐 블랙웰(오토바이), 랠프 고잉스(트럭), 론 클리이만(승용차), 리차드 맥클린(소, 말)등 미국을 대표하는 하이퍼리얼리즘 작가 10명의 걸작 20점이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된다.
또 고영훈(돌), 이석주(벽돌벽), 김창영(모래사장), 지석철(소파쿠션), 조상현(표지판)김강영(벽돌), 주태석(기찻길), 김창열(물방울)등 국내 극사실주의 대표작가 14명의 대표적인 작품들도 전시된다.
작가와의 대화는 29일 오후 4시30분 전시실에서 열리며, 전시설명회는 매일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 어른 4천원, 초중고생 2천원. 02-771-23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