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자치단체 관련공무원 견학 잇달아

 청주시가 대형할인점의 잇단 진출로 존립기반이 위협받고 있는 육거리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추진해온 각종 시책에 대해 타 자치단체의 관련공무원들이 잇달아 견학을 오는 등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지역상권이 위축되는 현상이 전국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청주시가 재래시장 활성활를 위해 추진하는 각종 활발한 시책사업이 알려지면서 전국 각지의 재래시장 상인 및 관련공무원들의 견학이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99년부터 재래시장 침체는 지역경제의 어려움이라고 판단하고 재래시장 활성화 시책을 추진, 지난해 2백80평 규모의 주차장과 종합회관 화장실 건립을 비롯 12개 재래시장에 이벤트행사 지원, 대형안내간판 설치, 소규모점포 개선자금 융자지원 등을 펼쳐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지난 1월 진주시청 관련공무원들의 재래시장 견학을 시작으로 지난 6일에는 평택시의회 의원과 관계공무원 20여명이 다녀갔고 7일에는 당진시 시장상인 및 공무원 30명이 육거리시장의 활성화 추진시책을 견학하고자 시청을 방문한 것.

 이에따라 이들은 경제과로부터 지난해와 올해 재래시장 활성화 추진시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육거리 재래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현장견학을 했는데 청주시의 적극적인 재래시장에 대한 지원의지와 시장번영회의 단합된 모습에 큰 관심을 보였다.
 또 오는 12일에는 서귀포시 관련공무원과 4월에는 제주시, 경북지역 상인들도 청주시를 방문할 계획으로 있는 등 각지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청주시 관계자는 『지역의 상인들이 서울 밀리오레 등 선진시장을 견학하는 등 차별화 현대화를 위한 자구책의 노력이 뒤따라 활성화 시책이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며 『시도 올해 5억원의 예산으로 환경정비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아케이드 설치 등을 위해 50억원의 국비지원을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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