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은 오는 29일 오후 지난 4.13총선후 처음으로 중앙당 후원회를 열기로 했다.
 자민련의 이번 중앙당 후원회는 최근 민주당과의 공조복원으로 당 위상에 적지않은 변화가 생김에 따라 후원회비가 어느정도 걷힐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대해 자민련의 관련당직자들은 8일 『최근 김종필명예총재의 활동폭이 다시 커지는등 자민련이 공동여당의 한축으로 격상된 만큼 이에 걸맞는 액수가 들어오지 않겠느냐』며 조심스러운 기대를 나타냈다.
 당 재정관계자들이 예상하는 목표액은 30억원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종호총재권한대행은 이같은 주변의 시선에 대해 부담스러워 하는 눈치를 보이며 『이번 후원회를 통해 재정난을 극복, 재정도 튼튼한 정당으로 거듭날 계획이지만 경기침체등 주변상황이 워낙 어려워 목표액만큼 걷힐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오장섭 사무총장도 『이번 후원회는 당 재정자립과 소속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보탬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국고보조금이 늘어난다해도 그간 누적된 부채등을 감안할 때 당 재정이 여전히 어렵다』고 엄살을 부렸다.
 한편 자민련은 교섭단체 구성에 따라 오는 15일 14억1천3백만원의 1분기 국고보조금이 들어온다. 이 액수는 교섭단체 구성전보다 8억3천여만원이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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