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1년 3월11일 오셨다가 1999년 4월3일에 가셨습니다, 선생은 가셨어도 선생이 걸어가신 발자취는 영원히 남아서 이 제천을 빛낼 것입니다.』
 제천시민들의 영원한 스승이자 교육계의 등불로 남아있는 故 만곡(晩谷) 최병찬선생(99년 작고)의 공적비 제막식이 지난 10일 고인의 가족과 기관단체장, 학교 관계자, 제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천중학교 교정에서 있었다.
 제천중학교 정문을 들어서는 첫 입구에 건립된 공적비는 가로 1.4m, 높이 1m 크기로 공적비 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송만배)와 제천중학교 총동문회(회장 이갑선)가 지난해 6월부터 십시일반 모은 1천여만원의 성금으로 만들어 졌다.

 오석으로 만들어진 건립비에 새겨진「晩谷 崔炳贊 先生 功績碑」의 제목은 노촌(老村)이구영씨가, 글은 제천중학교에서 같이 근무했던 개호(豈乎) 박지견선생이 지었으며, 제자인 연운(然雲) 함영원씨가 박지견시인의 글을 비에 새겨 넣었다.
 지난 1999년 작고한 故 최병찬선생은 25세때 청주공립고등학교 교사로 첫발을 디딘후 44년동안 교직에 몸담았으며, 정년 이후에도 내제문화연구회와 제천의병기념사업회를 창립하는 등 지역발전에 큰 업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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