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김명회 Vision 발레단(대표 김명회, 서원대 무용학과 교수) 공연이 21, 22일 청주 예술의 전당 대공연장과 대전 대덕과학문화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공연 작품인 「그 해 겨울 ⅠⅡⅢ」는 이미 중앙무대에서 발표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두개의 작품을 새로 개작하고, 거기에 한개 작품을 덧붙힌 연작 시리즈로 「그해 겨울 Ⅰ」「 마흔셋-그해 겨울 Ⅱ」「그 해 겨울 Ⅲ-향수」 등 세개의 소품으로 구성돼 있다.

 「그 해 겨울 Ⅰ」은 91년 현대춤 작가 12인전에 발표된 작품으로 함박눈이 쏟아지는 겨울밤에 느꼈던 안무자의 감성을 탄력있는 연기력과 기교로 표현한 유럽식 현대발레 2인무.
 「마흔셋-그해 겨울 Ⅱ」는 97년 현대춤작가 12인전에 발표된 작품으로 40대 중년 여인이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회한의 감정을 심리극적 표현양식으로 연출한 작품이며, 「그 해 겨울 Ⅲ-향수」는 연작 시리즈 완결편으로 혼탁한 무리에 이끌려 들어온 이방인의 절망이 인간의 순수한 사랑의 샘물로 승화돼 이상향으로 향하는 과정을 군무로 표현했다.

 한국발레연구학회 상임이사인 김명회는 낭만적이면서도 짙은 연기력을 소유한 변신의 매력에 표현적인 요소가 더해진 유럽적 현대 발레를 지향하는 안무자로 특히 이번 작품에서 발레의 경계를 넘나들 수 있는 과감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현대춤작가 12인전에 5번 초청됐으며, 주요 작품으로는 「영원한 게임 ⅠⅡ」「마법사의 제자」「오 프란체스카여」「 백색정원」「쉬빌레의 입술」「생존」 등 30여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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