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간 "작전참여 비난"-"자진폐쇄" 맞대응

 최근 전교조충북지부 홈페이지(cbktu.or.kr)에서 실시하고 있는 김영세교육감 퇴진 사이버 찬반투표 결과를 놓고 네티즌간 공방전이 치열하다.
 전교조충북지부는 검찰에서 김교육감의 계좌추적에 나선 지난 1월부터 김교육감 퇴진 찬반투표를 실시, 월평균 3만여명의 접속자중에 절반가량인 1만5천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그러나 1,2월중에는 퇴진찬성이 92%이상 압도적으로 높았으나 지난 3월7일부터 퇴진에 반대한다는 투표결과가 점차 늘어나면서 3월8일 오전 10시 퇴진찬성 68.13%, 오후 1시 퇴진찬성 66.56%, 오후 8시 58.24%로 점차 퇴진찬성이 줄었다.
 또 3월9일 오전 10시 퇴진찬성 55.01%, 오후 2시 퇴진찬성 52.18%, 오후 5시 퇴진찬성 51.20%, 오후 8시 50.68%로 줄어들면서 이날 오후 10시 퇴진찬성이 48.65%로 오히려 퇴진을 반대한다는 투표자가 절반이 넘는 51.35%로 반전됐다.

 이에대해 일부 네티즌은 『특정일을 전후로 김교육감 비호세력이나 작전세력이 사이버투표에 집중적으로 참여, 임의로 투표결과를 조작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전교조 홈페이지는 일반 시민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 않고 사이버투표를 실시하고 있다는 사실도 조합원이나 교원들밖에 모른다』며 『특수한 계층의 의견이 여론이 될수 없는 만큼 전교조는 찬반투표를 자진 폐쇄하라』고 주장하는등 공방을 벌이고 있다.

 한편 전교조충북지부 대외협력국 관계자는 『찬반투표 결과를 떠나 전교조의 확고한 입장(퇴진)을 표현하기 위해 사이버투표 공간을 설치한 것으로 데이터는 큰 의미가 없다』고 전제, 『하지만 특정세력이 조직적으로 개입, 설문결과를 조작한 것이 뚜렷한 만큼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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