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억 들여 지하시설물 관리시스템 구축

 청주시가 도시기반시설 전산화 시범도시로 선정돼 전국에서 처음으로 상·하수도 등 7대 지하시설물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10일 시에 따르면 건교부가 지하시설물 전산화사업을 수행한 실적이 있는 19개 거점도시의 참여신청을 받아 지자체의 사업추진 의지 등 10여개 기준을 평가한 결과 지속가능한 도시 평가 전국 1위를 차지한 청주시를 시범도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청주시는 국고 33억원과 시비 10억원 등 43억원을 들여 도로와 상긿하수도, 도시가스, 전기, 통신, 지역난방, 송유관 등 7대짛지하시설물 전산화사업의 통합관리모텔 개발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시범사업은 현행 상·하수도 가스 전기 등 도시기반시설의 정보화 추진이 시설물 관리기관별로 추진중이거나 개별적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있어 관리기관간 구축정보의 공유 및 활용을 위한 기반조성이 미흡함에 따라 개별적 정보화 사업을 단일지역에서 추진함으로써 사업추진의 효율성과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

 또 일괄탐사를 통해 최소비용으로 최대효과를 창출하며 탐사를 통해 얻은 각 시설물별 정보의 공유 및 활용을 위한 관리시스템의 개발로 사업의 경제성을 제고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시범사업의 주요내용은 수치지형도 수정을 통한 도로 등의 크레임워크데이터 제작, 도로점용시설물 관리 전산화, 도로하부점용시설 통합관리모델개발, 상·하수도 범용프로그램개발, 가스·전기·난방열관·송유관 정보화 등이다.

 사업기간은 오는 4월부터 내년 4월까지 1년을 원칙으로 하되 사업간의 연계성으로 인한 순차적 추진이 요구될때에는 조정이 가능하고 가스·전기·난방열관·송유관 정보화 시범사업은 산자부 정보화담당관실, 여타 사업은 국립지리원에서 주관하게 된다.
 청주시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도시평가 전국 1위의 영예에 이어 다시 건설교통부가 청주시를 도로와 7대 지하시설물 전산화사업의 통합관리모델개발 시범사업 도시로 선정됐다』며 『각종 지하시설물 전산화로 중복작업을 피하며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고 전국적 사업확대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기반 조성 등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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