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전국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0년도 창업사업계획승인에 의한 공장설립은 총 1천8백69건으로서 99년 1천6백92건보다 10.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의 산업전반에 걸친 구조조정과 경기침체의 여파로 전체 공장 설립 증가율이 전년대비 10.5% 감소한데 비하여 크게 증가한 것으로서 창업자들이 창업사업 계획 승인을 통한 공장설립을 크게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창업사업계획 승인에 의한 이러한 공장설립 증가세는 부가가치가 높고 기술 집약적인 기계(31.7%), 전기 전자(27.7%) 등이 주도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환경관련 규제가 많거나 에너지 다소비 업종인 화학(-11.8%), 식품(-9.3%) 등의 창업은 상당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가까운 경기(14.0%), 충북(18.1%)과 광역시에 근접해 있는 경남(21.4%), 경북(14.6%), 전남(10.8%)지역의 창업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지방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이들 지역이 서울과 대도시에 근접하여 물류·인프라 활용 및 판로에 유리하고 상대적으로 지가가 낮아 입지에 유리하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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