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전통 음식인 술과 떡을 소재로 한 「한국의 술과 떡 잔치 2001」축제가 이달 30일부터 4월 4일까지 6일간 경주 보문관광단지내 엑스포행사장에서 개최된다.
 「2001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문화관광부가 지역육성 축제로 지정한 이번 축제는 우리 민족의 전통 음식인 술과 떡에 담긴 지혜와 예술정신을 살펴 볼 수 있는 전통 체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로 네번째 맞는 이번 축제에는 「세계속의 우리의 맛, 멋, 그리고 흥」을 주제로 역사적, 지역적 특성을 담은 각종 전통 술과 떡 80여종의 실물과 제조 도구들이 전시된다..
 특히 올해는 전통 술과 떡을 직접 제조하는 과정을 보여 주고 맛을 보는 시연 및 시식행사, 맛을 보고 참가할 수 있는 떡 따라 만들기, 주도 예절 따라 배우기 코너 등 참여 프로그램이 크게 확대됐으며, 떡 메치기, 누룩 디디기, 술 이름 맞추기, 가개떡 썰기, 화전 만들기 등 흥미로운 체험행사가 준비됐다.

 지난해에 이어 경주시와 자매결연 도시인 일본 우사시 간자기정, 중국 서안시와 익산시가 우호단으로 참가해 지역의 전통 술과 떡을 선보인다.
 이밖에 축제 기간중에는 개막 행사와 함께 민속예술단 공연, 강강수월례, 달집 태우기, 풍물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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