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 린 더>

   공 연


▶2000년 화제작 코미디극 「돼지사냥」 공연=극단 청사, 14~30일 오후 7시(토ㆍ일요일 오후 3ㆍ6시) 문화공간 너름새.잘못된 사회상을 해학으로 풍자. 배우들의 속도감 있는 변신과 즉흥 연기 볼만.남성 중심의 이데올로기, 진짜 보다 가짜가 대접받는 풍조, 진실보다 거짓이 통하는 풍조, 소문과 오해의 연쇄반응, 끝없는 거짓말 게임 등 오늘 우리 사회에 만연된 잘못된 세태를 해악적으로 풍자.일상의 단편들을 등장인물들을 각각의 입장에서 반복하는 「반복 기법」을 통해 보여준다.또 배우들의 즉흥연기, 1인 2역을 연기하는 배우들의 속도감 있는 변신, 통속적인 대중가요, 코미디의 과장 연기술, 만화같은 무대미술을 도구로 사용해 코미디극이지만 천박한 몸동작이나 말장난이 빚어내는 수준 낮은 코미디와는 질적으로 다른 수준 높은 풍자와 희화 관객들에게 의미있는 웃음을 자아낸다.작품 줄거리는 빨간 리본을 단 돼지를 잡으려고 애쓰는 TV CF의 한장면 처럼 두 돼지를 찾는 사랍들이 벌이는 소동을 벌어진다.그러나 마을 사람들이 찾는 것은 3백근이 넘는 진짜 돼지이고, 다른 한쪽에서 잡으려는 것은 기관원이 찾는 돼지라는 별명의 탈옥수.이같은 해프닝이 벌어지는 가운데 군의원 선거의 유언비어, 우유부단한 경찰 등을 통해 사회의 모습이 풍자된다.제작 기획 문길곤, 작 이상우,연출 남상우, 출연진 이승부 이계택 이은희 문길곤 김상규.14일~30일(평일 오후 7시, 토·일·공휴일 3시,6시).일반 1만2천원, 중고생 8천원.276-6082,269-1188

▶닛산찬양선교단 「찬양의 밤」=13일 오후 7시, 청주 예술의 전당 대공연장.
▶청주시립합창단 순회공연=16일 오후 4시 30분, 충북대 의대. 
▶신별주부전=16,17,18일 청주 예술의 전당 대공연장(금요일 11시,3시ㆍ토ㆍ일요일 12시,2시,4시).사물놀이패가 함께 하는 마당놀이 한마당. 그림자극, 입체적인 무대전환, 신명나는 풍물패의 굿거리 장단, 등장인물의 익살과 건강한 웃음 등 볼거리 풍부.소명기획 222-1434.

▶기독교청주방송 새봄맞이음악회=26일 저녁 7시,청주 예술의 전당 대공연장.
▶청주교향취주악단 정기연주회=28일 저녁 7시 청주 예술의 전당 대공연장.

▶김명희 Vision발레단 「그 해 겨울ⅠⅡⅢ」 공연=21일 오후 7시 청주 예술의 전당 대공연장, 22일 대덕과학문화센터.「그 해 겨울 ⅠⅡⅢ」는 이미 중앙무대에서 발표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두개의 작품을 새로 개작하고, 거기에 한개 작품을 덧붙힌 연작 시리즈로 「그해 겨울 Ⅰ」「 마흔셋-그해 겨울 Ⅱ」「그 해 겨울 Ⅲ-향수」 등 세개의 소품으로 구성.「그 해 겨울 Ⅰ」은 91년 현대춤 작가 12인전에 발표된 작품으로 함박눈이 쏟아지는 겨울밤에 느꼈던 안무자의 감성을 탄력있는 연기력과 기교로 표현한 유럽식 현대발레 2인무.「마흔셋-그해 겨울 Ⅱ」는 97년 현대춤작가 12인전에 발표된 작품으로 40대 중년 여인이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회한의 감정을 심리극적 표현양식으로 연출한 작품.「그 해 겨울 Ⅲ-향수」는 연작 시리즈 완결편으로 혼탁한 무리에 이끌려 들어온 이방인의 절망이 인간의 순수한 사랑의 샘물로 승화돼 이상향으로 향하는 과정을 군무로 표현.김명회는 낭만적이면서도 짙은 연기력을 소유한 변신의 매력에 표현적인 요소가 더해진 유럽적 현대 발레를 지향하는 안무자.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발레의 경계를 넘나들 수 있는 과감성을 그대로 보여준다.현대춤작가 12인전 5번 초청. 주요 작품으로는 「영원한 게임 ⅠⅡ」「마법사의 제자」「오 프란체스카여」「 백색정원」「쉬빌레의 입술」「생존」 등 30여편.

▶강현주음악발표회=18일 오후 6시 청주 예술의 전당 소공연장.
▶영화 「치킨런」=30,31일 오전 10시, 오후 2ㆍ4시, 청주 시민회관.한밭영상 011-431-6242
▶청주교향취주악단 정기연주회=28일 오후 7시 청주 예술의 전당 대공연장.
▶청주시립무용단 정기공연=30일 오후 7시 청주 예술의 전당 대공연장.


  전 시

▶통증에 관한 즐거운 해석전=6~13일 조흥문화갤러리. 살아가는 동안 어느 누구도 비켜갈 수 없는 생명 공통의 문제인 두통, 치통, 생리통 등 여러가지 통증에 대해 관람객과 공감할 수 있는 자리로 세 사람의 체험담을 보여준다.황성원씨(두통)는 예기치 않은 교통사고에 힘든 치유기간 1년 동안 끊임없이 외치는 자신의 모습을, 최혜정씨(치통)는 통증이 만드는 무기력과 견뎌낼 수 있느 힘에 대해, 조은주씨(생리통)는 우리가 살면서 부딪치는 수많은 일상사와 복잡하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조각가 류인 추모전=14일까지 갤러리 신.서울 가나인사아트센터에 이어 열리는 이번 추모전은 류인의 작품 세계를 사적으로 재조명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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