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2.6%나 ..어음 수표 교환은 감소

한국은행 청주지점이 11일 밝힌 2000년중 충북지역 현금이외 결재수단의 지급결제 규모는 하루평균 1천3백23억원 꼴인 39조 2백60억원으로 전년대비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지급결제규모가 증가한 것은 기업간 상거래 및 금융 거래에 주로 이용되는 자기앞수표 등 어음,수표의 교환실적이 감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은행공동망을 이용한 전자금융서비스가 계속 확대된데다 소액결제를 위한 신용카드의 이용이 크게 늘어난데 따른것이다.
 특히 정부의 신용카드 이용촉진 정책 등의 영향으로 신용카드를 이용실적이 지난해보다 52.6%나 증가했으며, 타행환송금 등 은행공동망 이용실적도 22.8%나 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
 지급결제 수단별로는 어음, 수표 등 장표 방식의 경제규모는 전년대비 10% 감소한반면 은행공동망,신용카드,지로 자동이체 등 전자 방식의 지급결제규모는 전년대비 25.5% 증가했다.

 2000년중 충북지역 어음 수표 교환실적은 기업간 상거래 결제수단으로 주로 이용되는 약속어음이 3/4분기까지 경기호조를 반영하여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어음,수표 교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소액 자기앞수표가 신용카드 등 전자방식 결제 수단으로 대체돼 전년대비 9.5% 감소한 21조 1천2백30억원에 그쳤다.
 물품구입대금, 전기료 및 보험료 등의 납입에 주로 이용되는 은행지로의 이용실적은 1조2백60억원(일평균 34억원)으로 전년대비 2.3%감소하였으며, 이가운데 자동계좌이체 및 대량지급 등 전자방식 지로는 국민연금 및 건강보험료의 지로납부제도입 등의 영향으로 37.1% 증가한 반면 장표방식의 일반계좌이체는 각종 납입대금의 신용카드 결제 증가로 28.3% 감소하였다.
 타행환송금 등 은행공동망 이용실적은 15조2천1백20억원으로 전년(12조3천9백억원)대비 22.8% 증가하였으며,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1조6천6백50억원으로 전년대비 52.6%나 증가하였다.
 한은청주지점관계자는 『신용카드는 이용 대금의 소득공제, 카드영수증 복권제 및 신용카드 가맹점 확대 시책 등 정부의 신용카드 이용촉진 정책의 영향으로 카드를 이용한 상품 및 용역구매가 크게 늘어난데다 현금서비스 이용액도 카드사용 확산과 이용한도 확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사용액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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