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마음이 행복한 생활을 영위하는 가장 기초라고 생각해요. 처음 이 일을 시작할 때는 사람들이 상담을 무척 꺼렸어요. 그러나 개소 3년이 지나고 있는 지금에는 상담에 대한 인식변화가 눈에 띄게 달라지고 상담을 통해 건강한 마음을 되찾는 상담자들을 볼때 진정으로 삶의 보람을 느낍니다』

 김영희 충북대교수(43)는 한국도자기 부설 아동ㆍ가족상담센터 상담 이전에 지난 97년부터 강홍조박사의 권유로 상담을 해온 이래 5년째로 접어드는 베테랑 슈퍼바이저로 어둠속에 있는 수많은 가족들에게 수천회의 상담역할로 핑크빛 인생의 빛을 찾아주었다고 말한다. 김교수는 그동안 다양한 계층의 상담을 거치면서 『아동이나 청소년들의 사회적 부적응 상태 이면에는 반드시 부모에 대한 이상심리 상태를 발견할 수 있었다』며 『우리 센터가 상담효과를 높인 가장 큰 이유는 아동ㆍ청소년 뿐아니라 부모상담을 병행 실시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상담을 통한 어려움도 많았다는 김교수는 『지금 청소년들에게서 일어나는 다양한 인성적 이상현상은 간과할 일이 분명히 아니며 그 원인은 「의지」의 박약으로, 인간의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체적 운동이 뒤따라야 하는데 인터넷의 발달로 컴퓨터를 통한 신체적 무기력등과 사회현상의 하나인 외로움, 소외감이 그 원인』이라고 해부한다.

 또한 『상담센터를 찾는 일은 꼭 이상심리 상태에서만 아니라 일반대상의 아이들을 위한 진로선택이나 갈등, 어려운 문제등을 함께 해결해 가도록 상담하는 연구목표에도 힘을 쏟고 있으며 건강한 부모, 건강한 아동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한국이웃사랑회나 청주여성의전화등 사회의 그늘 속에서 발생한 아동학대나 그밖의 성폭력ㆍ이혼문제로 인한 마음의 상처로 찾아온 상담자가 치료 후 밝은 마음을 되찾는 것을 볼때 보람을 찾을 때』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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