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는 우리나라의 GDP대비 이동통신 요금 비율이 미국, 일본 등 선진국보다 최대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대폭적인 요금 인하를 촉구하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참여연대는 지난 99년 「이동통신요금 인하 시민행동네트워크」가 조사해 발표한 월 소득대비 요금수준이 한국 5.14%로 미국 1.26%, 일본3.06%. 캐나다1.83%, 프랑스1.28%, 호주3.56% 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참여연대는 현재 수준에서 기본요금을 기준으로 30%이상의 요금인하가 있어야 한다며 30%이상의 요금인하는 그간 가입자의 확대, 매출의 증대, 사업자의 비용 축소, 순이익의 증가 등의 추세를 감안할 때 전혀 무리한 수치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단체는 또 30%의 요금인하를 할 수 없다면 기본요금에 40분 이상의 기본통화를 제공할 것을 요구한다며 정부와 사업자가 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모든 소비자와 연대하여 일주일이고 한 달이고 이동전화 안쓰기 운동에 돌입할 것임을 밝혔다.

 이와함께 이동전화 요금원가 공개, 시장지배사업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정부조직을 개편하여 통신위원회를 대통령산하 혹은 국무총리산하의 독립위원회로 하거나 공정거래위원회 수준으로 대폭 인력을 증원하고 권한과 기능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참여연대는 홈페이지(www.myhandphone.net)를 통해 이동통신 요금 인하 온라인 서명운동을 벌이고 네티즌 토론실 개설, 요금인하 릴레이 편지보내기 캠페인 등 「이동통신 요금인하 1백만인 물결운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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