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증가율 18.4% 그쳐...무역흑자액도 감소

충북지역의 지난해 수입은 31억3천6백만달러로 전년(1999년)에 비해 34%나 증가했으나 수입은 49억4천9백만달러로 18.4% 성장에 그쳐 무역흑자액이 전년보다 1억달러 감소(15억1천만달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충북지부가 13일 발표한 최근의 충북지역 무역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지역의 수출은 미국 경기호조,일본 및 중국경제의 견실한 성장,개도국 경기회복 등 정보통신산업의 호황과 유가상승에 따른 원유관련제품 등 중화학 제품이 수출증가를 주도하였으며, 7월을 정점으로 반도체 현물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수출은 10월부터 큰폭의 감소세로 반전됐다.
 특히 충북지역 수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이 가격 하락과 IT관련 제품의 수요둔화 및 휴대용 전화기의 신규 모델 출시 준비 등으로 지난해 6월 2백10% 증가율을 보였으나 12월 -20%로 하락세로 반전돼 수출이 둔화됐다.

 수출품목은 반도체,전기전자,화학공업 등 중화학공업 제품이 40억5백만65만달러로 전체의 87%를 차지했고,플라스틱,비금속광물,섬유류 생활용품 등 경공업제품이 4억9천3백23만달러로 10.6%를,농수산 및임산물이 1억7백79만달러로 2.3%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일본 등 선진국으로의 수출은 반도체의 수출부진으로 대부분 감소세를 보였으며 중남미지역은 무선전화기 및 비디오테이프의 수출 증가로 호조세를 지속했다.
 수입은 유가상승에따른 관련제품 수입확대,정보통신산업 호황,설비투자호조에따른 부품 및 수입확대 등에따라 지난해보다 34%나 늘었으며, 용도별로는 원자재와 자본재가 수입증가를 주도했고 지역별로는 원자재와 자본재가 수입증가를 주도하였다
 수입실적 상위 품목으로는 반도체 제조용장비가 4억2천8백만달러로 가장 많았으며,디지털직접회로 2억3천7백만달러,실리콘수지 6천3백만달러, 폴리카보네이트 5천9백만달러,기타의 화학공업제품 5천8백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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