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기업들의 경기 불안심리가 다소 진정되면서 제조업경기가 점차 회복될 것이라는 반가운 전망이 나왔다.
 대전상공회의소가 관내 1백5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올 2/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결과 BSI(기업경기실사지수)가 103으로 나타나 경기호전을 예고했다.
 업종별로는 고무ㆍ플라스틱 업종이 전분기 대비 167로 가장 높았으며 비금속광물 전기기계 조립금속 기계장비 화학제품 음식료품 등의 업종이 기준치 100을 넘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달리 가죽 종이제품 신발 등은 BSI가 57을 기록, 경기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구 섬유제품 자동차관련 부문도 경기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조사됐다.
 부문별 경기는 생산량전망 BSI가 117, 설비가동률 113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으며 부진을 면치 못하던 설비투자 부문도 103을 기록, 투자심리의 회복조짐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반면 원재료 구입가격에 대한 BSI는 전분기 대비 58에 머물러 유가불안과 환율변동 등에 따른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한 불안심리가 여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전상의 관계자는 『기업들이 경기회복 기대심리가 높은데 반해 1/4분기 실적지수가 낮아 체감경기 상승을 쉽게 예측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지역 제조업체들이 겪는 어려움은 내수부진이 34.1%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원자재가격 상승, 자금부족, 판매가 하락 등이 애로사항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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