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LG, 삼성-SBS 17일 부터 열전

「SK-LG, 그리고 삼성-SBS」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전(5전 3선승제)이 17일부터 불꽃 튀는 열전에 돌입한다.
 정규리그 1∼4위팀이 공교롭게도 모두 4강에 올라 올시즌 최종 챔프를 향해 양보할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전문가들은 이들 4팀중 SK와 삼성이 챔프전에 오를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SK는 LG를 3승2패의 근소한 차로,삼성도 SBS를 3승1패의 승리끝에 이들 두 팀이 챔프전에서 격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전문가들은 6강전과 마찬가지로 1차전에서 승리하는 팀이 챔프전에 오를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역대 8번의 4강전중 1차전 승리 팀이 총 7번(87.5%)이나 챔프전에 오른 산술적인 통계와 함께 단기전승부인 만큼 쫓기는 자가 더 정신적인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4강전은 먼저 삼성과 SBS과 17일 오후 2시50분 수원에서 격돌한다.
 지역민들의 가장 큰 관심은 무엇보다도 18일 창원에서 시작되는 SK와 LG전이다.
 SK와 LG는 방패(수비)와 창(공격)과의 싸움으로 비견된다.
 SK는 정규리그 최소 실점팀이고 LG는 최대 득점팀이 바로 근거다.
 LG의 조성원과 이버츠,조우현등 중거리 슈터들을 SK의 존스,하니발,서장훈등이 어떻게 막느냐에 달려있다고 할수 있다.
 지난해 정규리그 MVP인 서장훈과 올 MVP 조성원과의 자존심 싸움도 팬들의 흥미거리다.
 SK는 한마디로 6강전 2연승의 기세를 몰아 챔프전에 오른다는 각오다.
 최인선감독은 조성원과 이버츠의 봉쇄에 승부가 달려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때문에 조성원은 박준용에게, 이버츠는 재키 존스가 봉쇄하도록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존슨이 여의치 않을 경우 하니발을 이버츠의 마크맨으로 붙일 계획이다.
 이 전략이 맞아 떨어지면 챔프전 진출에 자신감이 있다는 생각이다.
 특히 서장훈은 정규리그 부진을 챔프전에 온힘을 쏟는다는 각오다.
 그러나 한가지 걱정은 4강전 2차전에서 발목 부상을 입은 조상현으로 일단은 1차전 1쿼터에 기용될 예정이다.
 SK와 LG 경기는 ▶1차전 18일 오후 3시 창원▶2차전 20일 오후 7시 창원▶3차전 22일 오후 7시 청주▶4차전 24일 오후 3시 청주▶5차전 26일 오후 7시 서울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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