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자치단체가 산불예방에 초비상이 걸린 가운데 제천시가 산불방지에 대대적으로 나섰다.
 권희필제천시장은 지난 26일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한 자리에서 최근 건조한 날씨가 계속됨에 따라 산불방지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라고 지시한후 산불이 많이 발생하는 읍, 면, 동에 대해 엄중히 문책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담당실과인 산림녹지과는 이날 오후 권시장의 지시사항을 각 읍, 면, 동에 신속히 시달하는 한편 책임담당 구역을 선정, 실과별로 1일 5명이 한조를 이뤄 구역별로 순찰활동을 돈후 저녁 5시30분까지 담당실과에 서면으로 보고토록 지시했다.
 산불감시 완장과 모자, 호각을 휴대하고 산불감시에 나선 공무원들은 책임구역인 읍, 면, 동의 논과 밭두렁 및 농업부산불 소각중 산림으로부터 1백m 이내의 휴반소각 행위를 제한하고, 이같은 행위가 적발될시 보고서를 작성, 해당자에게 통보하기로 했다.

 또한 이들 공무원들은 무전기를 휴대한 산불감시원과 공익근무 요원들의 근무상태를 철저히 점검하고, 산불발생이 우려되는 행위가 발견될시에는 신속히 응급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밖에 산불감시 공무원들은 산불방지 기간인 오는 5월 15일까지 면단위의 마을을 순회하며 산불방지를 홍보하는 가두방송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제천관내에서 지난 5년간 발생한 산불은 총 24건으로 매년 4.8건(피해면적 13.1㏊)으로 봄철인 1월부터 9개월까지가 전체 9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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