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택을 받은 결식아동들과 부모들이 고맙다고 전화를 걸어올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제천시 청전동 자율방범대(46·대장 이상태)대원 30여명이 방범활동을 하면서 틈틈이 모은 공병과 박스, 폐휴지 등을 수집해 얻은 수익금으로 결식아동을 도와 지역에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
 이상태대장을 비롯한 청전동 자율방범대원들은 청전동 일대를 돌며 재활용품을 방범초소 창고에 쌓아두고, 한달에 2, 3번씩 처분해 매월 기금을 조성해 왔다.

 이렇게 모아진 기금으로 관내 중앙초등학교와 홍광초등학교의 결식아동 1명씩을 선발해 분기별로 10만원씩 연간 40만원씩을 도와주고 있다.
 이대장은 『1톤 화물톤에 가득 채워 팔아야 5만원 정도가 모아지지만, 대원들 모두 불우한 아이들을 돕는 생각에 힘든줄 모른다』며『자체 모금함도 설치, 한달에 한번씩 개봉해 함께 돕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청전동 자율방범대원 정학수씨(44·철도공무원·청전동)도 관내 독거노인 및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집을 방문해 이발을 해줌으로써 주변에서 청전동 자율방범대원들 칭찬이 자자하다.
 지난 93년에 방범대원에 가입, 99년부터 책임자로 활동하고 있는 이대장은 『앞으로 불우아동들을 돕는 것은 물론 재활용 차원에서 폐휴지 수집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며『대원수가 모자라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웃을 위해 자율적으로 봉사할수 있는 대원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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