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있는 재능교육' 청주 율량중

청주시 율량동에 있는 율량중학교(교장 최재록). '행복과 꿈을 키우는 창의적인 사람'을 교훈으로 하는 율량중에는 29학급, 983명의 학생들은 54명 교직원들의 열정과 땀을 바탕으로 '꿈이 있는 글로벌 인재'로 자라고 있다.

◆ 꿈과 비전을 제시하는 교육

율량중은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모토로 학생들에게 미래에 대한 꿈과 비전을 제시해 주기 위한 다양한 행사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신입생의 다짐을 실은 '소망풍선'을 하늘 높이 날려 보내는 입학식 행사와 중학교 3년간의 생활을 설계해보는 타임캡슐 행사 등이 그 예이다.

특히, 타임캡슐 행사는 3년간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부모님과 함께 상의하도록 하여, 자녀의 꿈에 대한 부모의 적극적인 관심과 호응을 유도하였다. 3학년들을 대상으로는 구체적인 진로 설계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전문 커리어 코치 선생님을 모셔 진행하며, Holland 이론에 의거한 직업적 성격유형을 알아보는 진로탐색 검사를 실시하고, 자신의 적성 및 21세기와 관련된 직업 정보를 제공하여 자기 이해를 통한 '자아 개념 구체화'와 '자존감' 및 '정체성' 확립을 목표로 한다.



◆ 학생이 이끌어가는 학교 문화 형성

율량중학교의 학생들은 스스로 주체가 되어서 청솔 축제나 입학식, 졸업식 등 학교의 문화를 선도적으로 이끌고 형성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주체성과 역량은 평상시 다양한 동아리 활동과 학생회 활동에서 비롯된다.

Amabile(기악), BIN(만화), with(봉사), 율량FC(축구), magic story(마술), superior와 blossom(댄스), cim(노래와 기타), 청솔마루(신문), Y.B.S(방송) 등의 동아리들이 신입생 모집에서부터 졸업 선배들과의 만남 등 실제로 학생들에 의해서 운영되고 있다. 1년 동안 또는 3년 동안 동아리 활동을 통해 쌓은 실력과 재능을 학교 행사에서 아낌없이 뽐내는 것이다.

이외에도 대의원대회에서 결정한 내용을 바탕으로 학생회가 추진하고 진행하는 조회, 60명의 학생들이 실험도우미로 활동하며 다른 학생들에게 과학 실험을 지도하기도 한 청솔 과학 축제 등 율량중학교는 교사와 학생이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풍토 위에 학생들은 더욱 건전하고 특색있는 율량인의 전통을 세워나가고 있다.



◆ 눈높이 맞춤교육·수준별 이동수업

학생들의 개인차와 수준차를 고려한 수준별 이동수업을 전학년이 실시하고 있으며, 실시과목은 영어, 수학 과목이다. 2개 학급을 심화, 기본, 보충의 3개 반으로 편성하여 운영하며 수리탐구실과 영어전용교실 등 교과전용교실에서 수업한다. 교과전용교실에 설치된 전자칠판 등의 첨단 기자재와 구비된 교과 관련 도서는 학생의 관심과 수준을 고려한 여러 가지 방식의 수업 구현을 가능하게 한다. 다양한 능력과 적성을 가진 학생들에게 수준별 이동수업을 통해 다채로운 학습 기회와 방법을 제공하고, 개개인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수준별 이동수업의 목표이다. 특히 기초반은 학생 수를 적게 편성하여 개별적이고 집중적인 학습지도를 실시함으로써 학생들의 학력 격차를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수준별 이동 수업은 방과후 수업에까지 확대 적용하여 적극 운영 중이다.



◆ 글로벌 인재 육성 English Zone

율량중은 세계화, 정보화 시대에 대비하여 국제 공용어인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영어 교육을 실시한다. 기존의 문법 중심의 영어 수업을 지양하고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 수업을 확대 시행하여, 의사소통 중심의 수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의사소통 중심의 멀티미디어 수업을 위해 영어학습 전용교실을 활용한다. 영어전용교실은 점심시간과 방과후에도 개방하여, 학생들이 관련 자료를 이용할 수 있는 English Zone으로 활용하고 있다. English Zone을 방문한 학생들은 영어 소설책이나 영어 보드게임을 통해 즐겁게 영어를 익히고 있다.

방과후에는 더욱 심화된 영어 공부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TEPS반을 운영하고 있다. 이렇게 쌓은 영어 실력을 반기문 영어경시 교내대회 및 2학기에 예정되어 있는 영어 단어왕 선발대회 등을 통하여 확인하고 성취감을 고취하게 된다. 또한 호주의 CambellTown High School과 자매 결연을 맺어 방학때 홈 스테이 프로그램 어학연수 및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어 학부모와 학생들의 반응이 매우 뜨겁다.

/ 서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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