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이용불편 고객유치 호기

인천국제공항이 개항했으나 국내외 이용객들의 불편이 가중되면서 수도권에 인접한 청주국제공항의 반사이익이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반사이익에 따른 틈새시장을 노리기 위해서는 관문공항으로서의 기능설정및 중앙정부의 투자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국내굛외 항공노선을 개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충북도는 최근 인천공항 개항에 따른 틈새시장 공략을 위해 김해,광주,대구공항등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청주공항의 활성화를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지난달 29일 개항한 인천공항은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세계최고수준의 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항공사가 부담하는 시설사용료가 김포공항보다 19.7%,이용객들의 공항사용료도 1만5천원으로 청주공항의 70%가 각각 비싸며 기타 주차요금이나 교통비등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벌써부터 이용객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따라 중부권은 물론 서울 강남이남 지역에서 중국 심양굛상해나 오는 5월부터 운항할 계획인 청주-동경간 노선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은 청주공항에서 탑승하는 것이 시간과 경비면에서 훨씬 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충북도는 일부 노선의 경우 인천공항의 개항으로 오히려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보고 동남아 항공노선의 확충과 청주공항 화물청사 신축,항공수요 창출을 위한 이벤트 개최,외자유치 용역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 청주공항에 면세점을 유치하고 대전광역시 준공항터미널 설치,대전-청주국제공항간 고속화도로 건설,청주국제공항-천안간 고속화도로 건설등을 위해 중앙정부의 투자확대를 적극 건의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청주공항 활성화 대책을 분야별로 착실하게 추진해 청주공항이 명실상부한 중부권의 거점 공항으로 자리매김할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