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한식과 청명이 겹친 이번 식목일에 성묘객으로 인한 산불발생을 막기 위해 「산물 제로 작전」계획 수립을 추진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도는 이번 산물제로작전을 위해 전공무원이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마을별 도로변 담당구역을 지정해 성묘객 안내,입산통제,논밭두렁 소각행위등을 집중단속하는 것은 물론 도청직원은 도내 1백5개 읍굛면굛출장소에 2인 1조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계도활동반을 편성 배치할 계획이다.
 또 만약의 사태를 위해 산림청 헬기를 2대 배치하고 군부대에 사격훈련금지를 요청하는등 산불없는 식목일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처럼 식목일 산불방지에 나선것은 지난해 총 58건에 1백5㏊(2억9천8백만원)의 산불피해중 식목일에 20%인 11건이 발생해 34㏊의 임야를 태워 1억1천4백만원의 피해를 입혔기 때문이다.
 한편 도는 이번 식목일 행사에 민간단체 3백명 1백10명,학생 1백60명,기업체 임직원등을 인터넷을 통해 참가신청을 받은 결과 목표인원 7백명을 초과했다.
 도는 이번 식목일 행사에 청원군 문의면 상장리 산 20번지(대청댐 주변)에서 전나무,단풍나무,이팝나무,복자기등의 큰나무 1천2백본을 3㏊의 산림에 심을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해마다 봄철이면 몸살을 앓듯 뜨거운 불길속에 녹색의 생명자원을 내던져 버리는 이리석음이 올해는 재현되자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산불제로작전의 성공여부는 성묘객들과 상춘객들의 의식전환에 달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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