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에 따르면 SBS측은 지난 1월 특별기획물 야외세트장 조성계획을 발표한후 유치희망 지역인 제천시를 비롯해 인천시, 파주군 등 7개 시, 군을 방문, 실질적인 조사 및 점검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SBS측은 지난 2월 오픈세트장을 제천시에 조성한다는 계획을 확정 발표한데 이어 본부장을 비롯한 13명의 실무자들이 지난달 6일 제천시를 방문하고 오픈세트 추진계획을 제안해 왔다.
또한 지난달 21일에는「야인시대」제작팀인 장형일연출자 및 3명의 세트디자인이 촬영후보지에 대한 촬영 후보지 실사를 거친후 한국수자원공사 본사에 토지사용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제천시는 부지 및 관광자원을 위한 건축비로 약 40억원을 투자하고, SBS측은 미술비 및 제작비 등 2백50억원의 세트장 시설비를 투입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1년 특별기획물인「대망」세트장은 제천시 청풍면 물태리 청풍문화재단지 및 확대개발지구를 중심으로 조성되며, 내년도 기획물로 장장 1백회가 방영되는「야인시대」오픈세트장은 청풍공설운동장에 설치된다.
특히「야인시대」세트장에는 30동의 일식한옥을 비롯해 빈민촌, 전차를 운행시킬수 있는 선로와 전차, 우마 및 인력거, 교량(수포교), 하천 등 다양한 시설이 꾸며져 외지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지난해 태조왕건 촬영지가 조성된후 외지 관광객수가 전년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함에 따라 SBS 야외세트장을 유치하게 됐다』며『태조왕건 촬영장과 인접한 청풍문화재단지 일대에 세트장이 새롭게 조성되면 제천관광의 확실한 자원과 관광수입 및 경영수익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병철 / 제천
bcsu@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