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와 대선이라는 대형 정치이벤트를 앞두고 민주당과 한나라당 충북도지부가 조직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있다.
 민주당 충북도지부는 지난 달 조부제(59) 사무처장을 새로 임명한 데 이어 정윤영(52) 전 충청일보 편집부국장을 정책실장으로 영입하고 오원배(43) 총무국장, 한병수(48) 홍보국장, 최동해(48) 직능국장을 임명하는 등 조직을 대폭 강화했다.

 민주당은 또 여성표를 결집시키기 위해 적임자를 찾기 위한 방안으로 여성국장을 공채키로 하고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이와함께 한나라당 충북도지부도 15대 대선 패배 이후 구조조정을 하면서 폐지했던 여성부장직을 신설한뒤 공채를 통해 청주대 출신으로 충북은행 사보팀에서 오랫동안 일했던 장미경(33)씨를 최근 임명하는 등 조직을 정비했다.
 정당 관계자들은『정당에서 지방조직을 정비하는 것을 보니 바야흐로 정치의 계절이 서서히 시작되는 것 같다』며 『정권의 향방을 가늠하는 내년도를 맞아 지역 정치권의 조직강화 활동이 더욱 활발해 질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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