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대덕구(구청장 오희중)가 2000년도 일반회계결산자료 분석 결과 5개 구 가운데 자금운용실적이 가장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5개구의 공공예금운용 이자수입 발생에 대한 자금운용 결과 대덕구가 예산규모 7백59억8천4백만원중 10억2천5백만원의 이자수입을 올린 것이다.
 특히 이자수입이 예산규모 대비 1.3%에 달해 5개구 가운데 예산규모면에서 4위의 열악한 입장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자금운용을 통해 지방재정확충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결과는 유휴자금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유자금을 철저히 통제해 일일지출 준비금을 10억원 이내로 관리하며 여유자금을 정기적금으로 적극 활용한데 따른 것이다.

 예치기간도 1월~1년 단위로 조정해 장기예치 가능자금은 1년 단위의 고금리 예금으로 운용하는 한편 일일지출준비금의 부족사태 예방을 위해 예금종류를 다변화했기 때문이다.
 이혜영 세무과장은 『자금운용 방향을 유휴자금의 최소화와 예금기간 조정에 두고 추진한 결과』라며 『공공기관도 전문지식을 가진 공무원의 재테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대전시 5개구청의 자금운용 이자수입은 예산규모 대비 유성구 0.9%, 동구 0.8%, 중구 0.7%, 서구 0.6%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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