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은 18일 『여성부는 맞벌이 부부와 저소득층 여성을 위한 획기적인 보육정책 발전방안을 마련해 적극 추진해 달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여성부 업무보고를 받고 『여성 인적자원 개발은 국가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기 때문에 특별히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대통령은 『여성들이 성차별의 벽에 부딪혀 취업에 좌절을 겪기 않도록 기업에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에) 적절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히고 『공직사회뿐만 아니라 사기업체에서도 성희롱을 근절하기 위한 사전교육과 감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여성부를 끝으로 정부 23개부처 새해 업무보고가 마무리됐으며 정부는 업무보고 내용이 정확히 추진되도록 국무조정실을 통해 점검, 보완할 예정이다.
 올해 중앙부처 업무보고는 참석자의 20%를 민간전문가로 배치, 보건복지부 보고때 금연운동과 관련된 활발한 토론이 이뤄지는등 정책당국자와 민간전문가가 심도깊고 자유로운 토론을 벌였으며 대부지원민관정책협의회 구성등 민간전문가의 건의가 즉석에서 채택되기도 했다.
 청와대 박준영대변인은 『금년에는 지난해와 달리 진지한 토론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TV중계를 하지 않았으며 그 결과 심도깊고 자유로운 토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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