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마을인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에서 목공예를 주업으로 하고 있는 김명도씨(55)사 한송초.중학교(교장 성준환)에 양궁장비 4조를 기증한후 꿈나무 육성에 나서 학교 관계자들과 학부모들로 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심신단련을 위해 10년째 양궁을 하고 있는 김씨는 시골학교 학생들이 마땅한 체육시설과 장비가 없어 자신의 특기를 살리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 하자, 양궁 꿈나무를 육성키로 마음 먹었다.
 이어 그는 활과 화살촉 등 양궁장비 4조를 학교측에 기증했으며, 이같은 훈훈한 소식을 접한 동네주민 안상무씨(47)도 1조의 장비를 기증한후 지난달 양궁반을 창단했다.

 장비가 마련되자 김씨는 석한음군(한송초 4학년)등 7명의 선수를 선발한후 송계리 문화생활관에 마련돼 있는 운동기구를 활용해 기초훈련에 돌입했으며, 지난달부터 자신의 집 공터인 연습구장에서 매일 새벽 2시간씩 지도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한송초,중학교측도 학교내에 연습장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양궁선수를 육성키로 계획하는 한편 여름방학 기간중 국가대표급 선수를 초청해 지속적인 연습에 돌입하는 등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어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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